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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매회 종합선물세트 같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만들어준 '수상한 파트너'의 주인공 지창욱이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지창욱은 "드디어 8월 14일 군입대 하게 되었다. 많이 늦은 만큼 더 열심히 군생활 하고 돌아올 테니 기다려주셨으면 좋겠고, 다녀와서 또 좋은 작품으로 인사 드릴 예정이니깐, 그때까지 여러분들도 몸 건강히 계시길 바란다." 며 군입대를 앞둔 소감도 깜짝 전해 시선을 모았다.
13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에서 지창욱은 츤데레 뇌섹검사 노지욱 역을 맡아 생애 첫 로코 도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매회 심쿵을 부르는 대체불가 캐릭터 소화력으로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 갱신은 물론 안방극장의 명실상부한 '로코킹'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특히 로맨스와 스릴러를 오가는 장르의 변주 속에 섬세하면서도 세밀한 눈빛연기와 감정선의 완급조절이 빛을 발했는데, 눈빛부터 표정, 말투, 호흡까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디테일한 연기력에 지창욱이 아닌 노지욱은 상상할 수 없다는 평을 얻을 정도로 이번 작품에서 존재감을 톡톡히 발휘해냈다.
무엇보다 남지현과의 찰떡 케미와 환상의 로맨스 호흡은 안방극장 여심을 뒤흔들며 마지막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고, 매회 수많은 명장면과 명대사들을 탄생시키며 보는 이들의 감성과 연애 세포를 무한 자극했다. 이 가운데 지창욱은 마치 진짜 연인을 대하듯 설레면서도 귀엽고 달달한 직진 로맨스남의 모습과 함께 애틋하고 애잔한 로맨스 연기를 리얼하게 펼쳐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시청자들은 '로코천재', '눈빛장인', '심장도둑' 등 수많은 수식어와 애칭을 그에게 부여하는가 하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뜨거운 입덕 현상을 일으키는 등 '지욱앓이' 신드롬을 양산해내며 화제를 낳았다.
올해로 데뷔 10년차를 맞이하며 브라운관과 스크린, 뮤지컬 무대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매 작품마다 자신만의 색깔을 덧입힌 색다른 연기를 선보이며 매 캐릭터마다 공감과 호평을 얻는 배우 지창욱. '수상한 파트너'를 통해 다시 한 번 연기파 배우이자 대중의 사랑을 받는 배우로 그 저력과 가치를 제대로 입증해낸 그이기에 군 제대 후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거듭날 모습이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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