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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아버지의 진실을 알게된 이준은 분노했고, 이준을 향한 사랑을 느낀 정소민은 당황했다.
비를 흠뻑 맞고 돌아온 이윤석은 눈물을 흘리는 나영실에게 "지 아버지 죽은지도 모르게 살아온 아이잖아. 35년간 빌려썼으면 오래썼어. 이제 돌려줘야지 한수에게"라며 "우리 아이들에게 모든 것을 말하고 이틀 뒤에 경찰서에 갈 것"이라며 오랜 마음의 짐을 내려놓은 듯 오히려 홀가분한 기분을 전했다.
이후 다시 중희를 찾아간 이윤석은 "날 고발해도 좋고 민사소송을 청구해도 좋다. 뭐든 너 하고 싶은대로 다 해. 벌은 다 달게 받을께. 미안하다. 미안하다는 말로 담아낼수 없는 큰 죄를 지었지만, 미안해"라고 진심어린 사과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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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일관 졸혼을 주장했던 차규택(강석우 분)은 새 집을 대출해서 얻는 과정에서 1억 원의 계약 사기를 당했다. 이를 알게된 아들 며느리 차정환(류수영 분), 변혜영(이유리 분)은 차규택을 찾아가 설득했다. 다시 돌아온 남편에 오복녀(송옥숙)은 반색했지만, 차규택은 "무조건 나갈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복녀는 남편의 졸혼 강요에 자신의 편을 들어준 며느리 혜영에게 자신이 원하는 결혼 조건을 전달했다. 목욕과 쇼핑, 휴가 등을 함께 보내는 일상을 조건으로 걸었다.
혜영은 대부분을 거부하고 "1년에 2박3일 가족여행을 고려해보겠다"고 답했다. 이에 복녀는 딱 부러지는 며느리를 부러워하며 졸혼 반대 도우미의 역할을 부탁하면서 "졸혼만 막아주면 시키는대로 다 하겠다"고 애원했다.
김유주(이미도)는 회사에서 자신을 위협하던 후배가 갑자기 사직서를 내자 당황했다. 이유는 임신. 후배는 "승진도 눈앞에 있고, 해외 연수도 기회가 있지만 아이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사직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김유주는 집에 돌아와 잃어버린 아기를 생각하며 오열했다. 이를 본 변준영(민진웅)은 "당신 잘못 아니다. 우리 아기가 우리에게 오고 싶지 않았을 뿐"이라고 위로하며 함께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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