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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유행하는 말로 '실화냐'는 물음을 부르는 캐스팅이다. SBS 새 월화드라마 '조작'(극본 김현정, 연출 이정흠)의 연기파 조연 라인업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뜨겁게 고조시키고 있다.
오정세는 무영의 형이자 대한일보 스플래시팀 소속 기자인 한철호 역으로 분한다. 한철호는 유도선수로서 유망주였던 무영이 기자가 된 근본적인 이유이자, 5년 전 의문의 비극을 맞으면서 모든 사건의 단초를 제공하는 인물. 조직 영범파의 두목 양추성 역에 최귀화는 기자가 된 무영에게 자신이 관할하는 모든 구역을 취재처로 내주는 등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준다.
종횡무진 활약하는 검사 권소라의 안사람 역할을 도맡을 박진우 역은 정희태가 캐스팅됐다. 10년 차 검찰 수사관인 박진우는 힘든 일에 나서기 싫어하는 방어적인 성격 탓에 타고난 공무원처럼 보이는 인물이나, 거친 풍랑을 헤쳐가는 권소라를 보필하며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낸다.
악의 축 구태원과 손잡은 것은 임지태뿐이 아니다. 류승수가 맡은 법무법인 노아의 대표 조영기 역은 대한민국을 움직인 비선 조직 '컴퍼니'의 얼굴마담으로, 구태원과 수많은 사건들을 조작하는데 앞장선다. 그리고 김민상이 연기할 정해동 역은 구태원의 수족 역할을 해낼 최측근으로, 애초에 끈 없는 연이라 불렸으나 구태원의 눈에 들며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대한일보 국장 자리에 오른다.
'조작'을 위해 뭉친 특급 조연 라인업의 변신을 공개하며 화제의 중심에 선 SBS 새 월화드라마 '조작'은 정체불명 매체 소속의 문제적 기레기 한무영(남궁민)과 상식을 믿는 소신 있는 진짜 기자 이석민(유준상), 한 번 문 사건은 절대 안 놓는 정열적인 검사 권소라(엄지원)가 하나로 뭉쳐 변질된 언론에 통쾌한 일격을 가하는 이야기로, 오는 24일(월)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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