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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이외수의 아내가 '보살'로 일컬어지게 된 사연이 공개된다.
지난 주 이외수 집을 방문한 장모의 인터뷰 중 이외수 아내가 술 취한 이외수를 피해 손자들을 데리고 한밤에 친정으로 도망쳐 온 이야기를 해 이들 부부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었다.
이번 주 방송에서 이외수 부부는 건강검진을 위해 춘천의 병원을 찾는다. 이외수는 특이사항이 없었으나 아내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는다. 병원을 나선 이외수는 의기소침해 있을 아내를 위로하고자 젊었을 때 살았던 마을을 찾는다.
동갑 내기 친구인 집주인을 따라 집안으로 들어간 이외수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옛 추억을 떠올리며 즐거워했지만, 이외수의 아내는 시간이 갈수록 어두워졌다고 한다.
친구 집을 나서자 이외수의 아내는 화난 표정으로 "나와, 여기 살거야?"하며 이외수를 재촉하지만 이외수는 "그냥 여기서 살자며" 농담을 던지고 이에 아내가 정색을 하며 "얼른 와"하자 이외수도 안색이 어두워지고 이들 부부에게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는 후문. 이외수는 "아내는 그 시대를 아무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고, 아내는 "(이외수가)원수 같았다. 내 마음을 부순 게 제일 아팠다"고 그 시절을 회상했다.이외수 부부의 사연 많은 과거 이야기가 펼쳐질 '살림남2'는 오늘(26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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