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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뉴스룸' 송중기가 '군함도' 독과점 논란부터 연인 송혜교까지 솔직한 토크로 눈길을 끌었다.
'어른이 되시니까 어떻습니까'라는 질문에 송중기는 "아직 어른은 아닌 것 같다. 과정이다"며 "올해 큰일이 두 개나 있다. 최고의 여름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며 다가오는 연인 송혜교와의 결혼식, '군함도' 개봉을 언급했다.
손 앵커는 "류승완 감독이 송중기 씨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서 좀 의외의 발언을 했다. 서부영화에 많이 나온 배우 제임스 코번을 예로 들었다"고 물었다. 송중기는 "저와 다르게 남성미가 넘치는 분이더라. 감독님은 눈 밑에 라인이 비슷하다고 말한 것 같다"고 답변했다. 이어 "감독님이 '제임스 코번은 그 선으로 조명을 잘 이용했다'며 조언을 건넸다"고 덧붙였다.
'군함도' 속 조선인들이 촛불을 들어올리는 장면 관련 질문에 송중기는 "그 장면을 촬영한 날 서울에서는 실제로 촛불집회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손 앵커는 "그런 장면이라든가 몇몇 얘기들 때문에 영화평 별점 테러도 있다고 들었다"고 언급했다. 송중기는 "그런 의견도 존중해야 한다. 대중문화의 매력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손 앵커는 "송중기 씨를 맞이하면서 감독한테 던질 질문을 막 던졌다"며 "독과점, 지금 이 문제 등 질문을 하면서 송중기 씨는 '자기가 알아서 배우의 위상을 높이는 배우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칭찬했다.
송중기는 '군함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일본에 대해서는 "제가 정치·외교 전문가는 아니라 전문지식은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건 아직도 피해를 입고 한을 풀지 못한 어르신들이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가 허구라지만 사실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저희도 그분들 증언을 따랐다. 일본 정부 주장은 안타깝다"는 견해를 밝혔다.
손 앵커는 "작년 격동의 시기에 본의 아니게 송중기 씨 이름도 뉴스에 어느 분과 연관지어서 얘기가 나오곤 했다"고 질문했다. 송중기는 "저는 좀 씁쓸했다"고 속내를 밝혔다. 손 앵커는 "알아서 해석하겠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답변이었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뉴스룸' 엔딩곡으로 영화 '쉘브루의 우산' OST를 추천한 이유로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노래다"고 밝혔다. 손 앵커는 "늦었지만 다시 한 번 (결혼)축하드린다"는 메시지를 건넸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오는 10월 31일 백년가약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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