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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도둑놈 도둑님' 임주은이 악녀 본색을 드러냈다.
그러자 화영은 표정이 돌변하여 "하긴 나도 네 앞에서까지 연기하는 거 피곤했어"라며 피식 웃었다. 그동안 감춰왔던 소주에 대한 감정을 드러낸 것. 화영은 "너 뭔가 착각하나본데, 나 너 친구라고 생각해 본적 없어"라고 말하며, "어릴 적부터 넌 내 시녀였잖아. 학교에서나 집에서나"라며 본심을 쏟아냈다.
화영은 독기 가득한 말들을 계속 이어갔다. 그는 놀란 소주를 향해 "같잖아서. 너와 나는 사는 세계가 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가 "너 따위랑 비교하는 부모님 잔소리 들으면서 생각한 게 하나 있어. 너와 네 아빠처럼 사회의 쓰레기들은 밟아줘야 하는 구나"라고 말하자 소주는 화영의 뺨을 세게 때려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도둑놈 도둑님'은 대한민국을 은밀하고 왜곡되게 조종하는 소수의 기득권 세력들에게 통쾌한 치명타를 입히는 유쾌한 도둑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지현우, 서주현, 김지훈, 임주은을 비롯해 안길강, 최종환, 장광 등이 출연한다. 토, 일요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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