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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김승현 가족이 20년 만에 바다 여행을 떠난다.
90년대 하이틴 스타였던 김승현은 미혼부 고백 이후 빚을 갚고 재기하기 위해 바쁘게 뛰어다녀야 했고, 육아를 담당했던 할머니와 할아버지도 가족을 위해서 일하느라 여행은 잊고 살 수 밖에 없었던 상황. 속 깊은 딸 수빈은 18살이 될 때까지 "어디 놀러가자는 말을 자연스럽게 못하게 됐다"며 아직까지 바다구경을 못했던 이유를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 전망이다.
이후 김승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중에 딸이 친구들과 분명히 바다여행을 갈텐데 남자들 여럿 꼬이겠다"며 벌써부터 걱정을 사서 하는 딸바보다운 면모를 엿보이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행복한 바다 여행에서 짜증이 난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수빈과 이에 당황한 듯한 김승현의 모습이 담긴 사진은 모처럼 바닷가까지 놀러와서도 부녀 다툼이 일어난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한편 또 다른 사진 속에서는 백사장에 자리를 깔고 오붓하게 둘러앉은 김승현의 가족에게 해수욕장 단속반이 다가와 주의를 주는 듯한 장면이 포착돼 이번 주 방송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20년 만에 찾아온 바닷가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는 김승현 가족의 행복한 가족 여행이 펼쳐질 '살림남2'는 오는 2일(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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