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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MBC 새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극본 박현주, 연출 주성우)가 배우들의 웃음 가득한 첫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배우들은 첫 호흡을 맞춰보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촬영 현장을 방불케하는 연기력과 웃음을 선사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최근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캐스팅에 대해 박현주 작가는 "원하는 배역에 딱 어울리는 배우 분들이 모두 캐스팅 돼 기쁘다. 최선을 다해 집필할테니 작가를 발판삼아 열심히 연기해 주시길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대본리딩의 첫 대사로 시작을 알린 자타공인 연기파 배우 김갑수는 졸혼 당하는 가부장적인 남자 이신모 역을 연기하며 진중한 모습과 코믹한 반전 모습까지 넘나드는 연기력으로 현장에 활기를 더했다. 특히 딸 이루리 역을 맡은 최수영과의 부녀 호흡은 진짜 아빠와 딸처럼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여줘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근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얼간이 매력을 선보이며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이시언이 수영의 전 남친으로 특별 출연해 특유의 애드리브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여기에 질세라 수영의 절친으로 등장하는 개그맨이자 배우 이세영 또한 코믹한 모습은 물론 다소 거친 말투와 수위높은 농담으로 과감한 연기를 소화해 코믹연기 케미를 기대케 했다.
한편, '밥상 차리는 남자'는 아내의 갑작스런 졸혼 선언으로 가정 붕괴 위기에 처한 중년 남성의 행복한 가족 되찾기 프로젝트를 그린 가족 치유 코믹 드라마로 오는 9월 2일(토) 저녁 8시 4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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