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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소심하고 답답했던 담임 한주완이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변했다.
이후에도 강명은 계속해서 신고 점수만큼 운동장을 달렸고, 작은 변화가 일어났다. 강명의 진심을 응원하는 아이들이 늘어났고 부질없다고 말리던 구영구(이재용)마저 흐뭇한 미소를 보낸 것. 아이들을 지켜줘야 할 학교가 오히려 서로를 믿지 못하게 만드는 상황 속에서 아이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주고 싶었던 강명의 따뜻한 마음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그러나 상벌점제 논란이 잦아들자 생기부 전쟁이 시작됐다. 학원 컨설팅을 받은 생기부를 그대로 써달라거나, 원칙에서 어긋나는 학기 중 생기부 공개를 강요받은 강명. 교사로서 좌절감을 느끼고 있던 중, 라은호(김세정)와 현태운(김정현)에 의해 2학년 1반 학생들의 생기부가 공개됐다. 돈으로 만들어진 스펙이 아닌, 강명이 애정을 갖고 봐온 아이들의 솔직한 모습이 적힌 생기부였다. 한 줄 한 줄마다 따뜻한 진심이 담겨있는 생기부는 반 아이들은 물론, 보는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자신의 반 아이들 중 누군가 X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 강명. 교무실에 들어온 은호와 태운을 숨겨주고, 창고를 옮길 수 있도록 힌트를 줬던 강명이 X의 정체를 알게 되면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더욱 기대 된다. '학교 2017', 오는 7일 밤 10시 제7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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