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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비주얼 혁명. 그 자체다.
인간과 공존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가족과 동료들을 무참히 잃게 된 유인원의 리더 시저와 인류의 존속을 위해 인간성마저 버려야 한다는 인간 대령의 대립, 그리고 퇴화하는 인간과 진화한 유인원 사이에서 벌어진 종의 운명을 결정할 전쟁의 최후를 그린 '혹성탈출: 종의 전쟁'(이하 '혹성탈출3', 맷 리브스 감독)은 지난 달 31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국내에서 첫 베일을 벗은 후 극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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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스 랭글랜즈 감독은 이번 시각 효과 작업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사실 기본 기술과 워크는 그대로 가져갔다. 1편 2편과 하지만 이전에 완성된 것을 계속된 것을 더욱 향상 시켜서 사용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모션 캡쳐 프로세스는 잘 알고 있듯이 배우가 헤드 마운트 카메라를 달고 있어서 얼굴을 다 캡쳐해서 디지털로 전환시킨다. 저희가 원하는 퀄리티를 위해서 데이터를 단순히 전환시킨다고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는 건 앙니다. 유인원의 얼굴과 사람의 얼굴이 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헤드 마운트 카메라랑 레퍼렌스 카메라를 사용하고 또한 수작업으로 중간 중간 디테일한 작업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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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의 라이트닝 감독은 이번 작품을 위해 자연스러운 빛의 효과를 쉽고 빠르게 표현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빛과 멜라닌 색소에 대한 생물학적 접근 등에 심혈을 기울여 저편에 비해 모든 유인원들의 털에 완전히 가까운 표현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속 유인원의 영상을 보여주며 "이 영상이 공개됐을 때 많은 분들에게 실제 유인원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단 한명의 유인원도 등장하지 않는다. 100% 컴퓨터 그래픽이다. 이는 관객으로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찬사라 생각한다"며 "이 모든 건 수많은 작업자들의 손에 의해서 탄생했다고 강조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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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2011),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2014)에 이어 '혹성탈출' 리부트 시리즈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할 작품으로 전 편을 연출했던 맷 리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앤디 서키스, 우디 해럴슨, 스티브 잔, 아미아 밀러 등이 출연한다. 1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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