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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병원선'의 윤선주 작가가 "그냥 믿는다"며 하지원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여줬다.
그리고 11년이 지나 그녀와 '병원선'으로 재회했다. 윤작가는 "십년이 지나도 여전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정진하는 모습에 늘 감명을 받는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하지원에 대해 특별히 기대하는 바는 없다. 그냥 믿는다"며 두터운 신뢰감을 표하기도 했다.
그리고 하지원은 이러한 작가의 신뢰, 그리고 시청자들의 기대대로 실력파 외과의 송은재가 되기 위한 철저한 준비를 해내갔다. 다큐멘터리, 유튜브 영상, 의사들의 에세이, 의학드라마 등을 섭렵했고, 해부학 서적을 보며 공부하고 암기한 결과, 이젠 장기를 디테일하게 그릴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이 됐다. 외과의로서 손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수술 봉합 연습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작은 바람이 있다면 시청자분들이 저를 배우 하지원이 아닌 진짜 외과 의사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고, 의료 시설이 부족한 생존의 현장에서 그녀의 리얼한 의사 연기가 기대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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