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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옥택연은 서예지의 두 번째 요청에 응답할 수 있을까?"
이날 방송에서는 구선원 탈출에 실패한 임상미(서예지)가 우연히 한상환(옥택연)과 재회하면서, 또 한 번 "구해줘"라고 도움을 요청하는 과정이 담겼다. 극중 구선원으로 돌아가는 승합차 안에서 임상미는 총무 조완태(조재윤)와 몸싸움을 벌였고, 이에 차가 전복되자 정구와 함께 구선원을 탈출하기 위해 달아나다 끝내 조완태에게 잡히고 말았다. 정구의 죽음 이후 구선원으로 돌아온 임상미는 "세상의 것은 다 버려야 한다"는 강은실(박지영)의 말에 의해 휴대폰까지 빼앗긴 채 집중 관리 대상이 됐다.
임상미의 거듭된 반항에 구선원 영부 백정기(조성하)는 임상미가 아버지 임주호(정해균)와 함께 구선원이 아닌 밖에서 지낼 수 있게 허락했고, 임상미는 밖으로 나가던 중 화장실에 간 틈을 타 또 한 번 탈출을 감행했다. 임상미는 경찰서를 찾아가 자신의 상황과 정구 사건을 알리려 했지만, 경찰 우춘길(김광규)이 구선원 사람들에게 임상미의 존재를 알리면서 또 다시 수포로 돌아갔다. 임주호는 "사탄아, 내 딸의 몸에서 어서 빠져 나갈지어다!"라며 몸부림치는 딸을 억눌렀고, 결국 임상미는 좌절감에 축 늘어진 채 구선원 차에 몸을 실었다.
그런가하면 옥살이를 하던 석동철(우도환)은 자신을 맞이하는 가족 하나 없이 출소해 눈물의 짜장면을 먹고, 나이트클럽 안으로 불쑥 들어가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상환이 무지군으로 3년 만에 내려온 것도 면회 한 번 받아주지 않던 석동철의 출소 때문이라는 사실 역시 밝혀진 상태. 3년 전 임상미의 도움 요청을 거절한 후 줄곧 죄책감에 시달려왔던 한상환이 임상미의 두 번째 SOS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될지, 둘도 없는 절친이었던 석동철과는 언제 재회하게 될 지,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 6회는 오는 20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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