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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최강 배달꾼' 고경표 채수빈의 거짓 연애,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이 사실을 모르는 장동수(조희봉 분)는 일하던 도중 사라진 최강수를 해고하고자 했고, 이단아(채수빈 분)는 이를 막기 위해 최강수를 좋아한다며 둘러댔다. 이에 최강수의 해고는 막았지만, 최강수와 이단아를 향한 순애(이민영 분)의 흐뭇한 시선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이후 이단아는 돌아온 최강수에게 사귀는 사이라고 거짓말한 사실을 털어놓았고, 장동수와 순애 앞에서 이들의 거짓 연애는 시작됐다.
최강수에게 거짓말한 사실을 밝히면서 "내가 니 여자친구야"라며 떠나는 이단아, 이에 놀라며 철가방을 놓치는 최강수의 투닥거림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두 사람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설렘과 미소를 안겼다.
어디가 좋냐는 물음에 이단아가 "다 좋아요. 멋있어요"라고 말하자 사레가 들린 최강수의 등을 이단아가 세게 두드려주고, 주말 한강공원 장사를 위해 음식을 만들다 순애에게 걸린 두 사람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다정한 모습을 연출하거나, 밀가루 반죽을 밟고 넘어질 뻔한 이단아를 최강수가 급하게 한 손으로 받치며 키스 직전의 분위기를 만들어 내다가도 금방 돌아와 티격태격하는 모습 등 두 사람의 남다른 로코 케미는 안방극장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 같은 장면은 차곡차곡 쌓아온 두 사람의 서사, 배우들의 열연, 포인트 장면들을 돋보이게 한 연출이 어우러져 완성됐다. 위장 연애를 통해 한층 더 가까워진 최강수와 이단아가 앞으로 얼마나 더 설레는 이야기를 풀어낼지 시청자의 관심과 기대가 치솟는다. '최강 배달꾼'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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