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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딸도 찾고 재산도 지킨 최민수가 건강하게 가족의 품에서 해피엔딩을 맞이할까. 죽어야 살 수 있다는 남자의 운명이 궁금하다.
모든걸 버린 백작은 압달라(조태관)와 함께 이지영A(강예원)의 집에 무작정 쳐들어 갔다. "나 개털됐다. 그러니까 나 재워줘. 너 때문에 내가 망했다고, 완전. 그러니까 책임져"라고 말했다.
그동안 이지영A는 '아버지'란 말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버지의 정'이 그리웠던 이지영A는 이날 백작을 '아버지'로 인정했다.
한편 이날 백작이 '알츠하이머'임이 밝혀졌다. 이지영A는 " 왜 하필 알츠하이머야. 내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잖아"라며 "좀만 일찍오지. 난 이제 아빠를 미워할 수도 없다"고 괴로워 했다.
백작 역시 "점차 기억을 잃게 될 겁니다. 기억의 한 부분이 사라져 버릴 수도 있습니다"는 의사의 이야기를 되새기며 혼자 남겨질 딸에 대한 걱정으로 사위를 실험하기도 했다.
자신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친딸을 찾으러 한국에 온 재벌 백작의 이야기로 시작한 '죽사남'은 '돈' 보다 중요한 '가족'의 의미를 찾았다. 친딸은 찾았고, '개털'이 된 줄 알았던 백작의 재산도 지켰다.
이날 방송말미 백작은 "내 딸은 내가 돈이 없어도 좋답니다. 나만 있으면 좋답니다. 그래서 제가 통 큰 결심을 했습니다. 한국과 보두안티아의 경제와 문화 협력을 위해 제 전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려 합니다. 딸 아이가 절 더욱 좋아하겠지요?"라는 질문을 남겼다. 오늘(24일) 방송될 마지막회에서 알츠하이머를 극복하고 유쾌한 해피엔딩이 될지 백작의 마지막 선택이 궁금증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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