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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가 종영까지 2회만을 남기고 있는 가운데, 인물들의 최종 행보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 현준, 아버지 용서 할까?
하지만 성환에 대한 분노가 큰 현준으로서는 이 같은 선택을 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상황. 경자(정혜선)를 위해서라도 성환의 억울함을 풀어줘야 한다는 해당(장희진)의 간곡한 부탁마저 물리치고 있는 완고한 마음의 현준이 아버지와 화해할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를 과연 어떻게 받아들일지 그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된다.
* 현성&나경, 이혼할까?
'당신은 너무합니다' 최고의 '욕망부부'에서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며 이혼 위기를 겪고 있는 현성과 나경 커플이 최종회에서 어떤 결말을 맞을지 또한 관심사다. 살벌한 재벌가에서 생존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아내 나경을 들이고 후계자가 되는 데 의기투합해 왔지만, 어머니의 억울한 죽음 이후 마음을 바꿔 학자가 될 것을 결심한 현성에게 나경의 존재는 반려자로 이후의 삶을 생각하기에 여간 쉽지 않은 선택이다.
나경 또한 어렵게 가진 아이를 잃고 남편마저 목전에 온 후계자 자리를 마다하는 선택에 그간 쉼 없이 달려온 목표를 잃어버림에 따라 현성과의 앞날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최종회에서는 현성과 나경이 첫 만남을 가졌을 당시가 등장하며 '욕망부부'로 불린 두 사람의 풋풋했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예정. 나경은 오로지 재벌가 여인이 되기 위해 현성을 택했는지, 아내의 진짜 마음을 비로소 확인하게 되는 현성의 선택은 과연 어디를 향할지 이들 부부의 앞날이 주목된다.
* 강식X미숙, 사돈에서 부부로?
초등학교 동창으로 오랜 시간을 함께 지내며 아웅다웅 했던 강식(강남길)과 미숙(김보연)이 남은 2회 동안 사돈에서 부부로 드라마틱한 관계 변화를 맞을지도 관심사다.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내며 추억이 많은 두 사람은 성인이 된 이후 서로의 가족사의 아픔까지 속속들이 알 만큼 끈끈한 사이로 지내왔다. 유독 가까운 사돈으로만 생각했던 두 사람이지만, 최근 전개에서 미숙이 거처를 옮길 것을 결정하며 빈자리를 크게 느끼고 만 강식의 속내가 드러나며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감정 또한 포착된 상황. 과연 두 사람은 자신들의 앞날을 어떻게 결정할지, 자식들 또한 두 사람의 관계를 두고 최선의 선택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며 내리게 될 선택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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