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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BC 수목극 '죽어야 사는 남자'가 24일 종영했다.
'죽어야 사는 남자'는 초호화 삶을 누리던 왕국의 백작이 딸을 찾기 위해 한국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가족 휴먼 드라마다. 단언컨대 이 드라마는 최민수의, 최민수에 의한, 최민수를 위한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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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는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의 가치를 한단계 높였다. 강렬한 캐릭터 연기가 아닌, 유쾌한 B급 코미디도 소화할 수 있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갖춘 배우라는 걸 재입증했다. 또 체중 감량까지 결정하며 56세라고는 믿을 수 없는 비주얼을 뽐내며 트러블메이커가 아닌 배우 최민수의 내공을 재발견하게 했다. 이에 시청자는 역대급 원맨쇼를 펼친 최민수의 연말 연기대상 수상을 응원하는 분위기다.
'죽어야 사는 남자' 후속으로는 '병원선'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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