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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탐사보도 소재의 새로운 장르물이 온다.
거대한 힘 앞에서 굴복하지 않는 슈퍼히어로와 같은 기자가 아니라 현실의 벽과 마주하며 고민하고 성장하는 기자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담아낸다는 점도 차별화 지점이다. 개성 넘치는 '아르곤' 팀원들의 면면은 기대를 높인다. 정직한 보도를 생명처럼 여기는 팩트제일주의자 김백진(김주혁 분), 스펙은 평범하지만 남다른 '촉'을 바탕으로 기자로 성장해나가는 이연화(천우희 분)를 비롯해 연차가 쌓여도 현장을 발로 뛰는 '아스팔트' 베테랑 취재기자 신철(박원상 분), 여성팬을 거느린 훈남 경제전문기자 엄민호(심지호 분), 낙하산으로 입사한 허종태(조현철 분) 등 각자의 사연과 서사를 가진 사람 냄새 나는 기자들이 어우러져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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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은 과거와 현재가 소통하는 판타지 설정을 접목해 수사물의 새 장르를 연 '시그널',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도깨비', 국내 드라마 사상 최초의 SF 추적극으로 신선한 반향을 일으킨 '써클', 섬세하고 탄탄한 전개와 탁월한 완성도로 장르물의 진보를 보여준 '비밀의 숲', 풍성하고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조선왕복 메디활극 '명불허전' 등 참신한 소재로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를 선보이고 있다. '아르곤'을 통해 또 한 번 탐사보도를 소재로 한 새로운 장르물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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