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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사랑한다' 임시완-임윤아의 애틋한 터치가 포착돼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임시완은 조심스럽고 애틋한 손길로 임윤아의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고 있다. 또한 애틋한 손길만큼이나 걱정스런 마음이 담긴 그의 표정이 눈길을 끈다. 임시완은 가슴 아픈 일이 있는 듯 미간을 살짝 찡그리고 애수에 젖은 눈빛으로 임윤아를 지그시 바라보고 있다. 울컥하는 심정이 고스란히 표정에 드러나 있어 이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는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임윤아는 유리알처럼 투명한 눈망울로 임시완과 눈을 맞추고 있다. 눈물로 일렁이는 두 눈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든다. 아무 말 없이 서로의 눈을 바라보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달달함 보다는 애잔함과 슬픔이 전해진다. 이에 극중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갈지,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왕은 사랑한다'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팩션 사극이다. 오늘(29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