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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최정윤 기자] 국내 남성복 브랜드 소윙바운더리스(Sewing Boundaries)의 하동호 디자이너가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로 유럽에 선다.
오는 16일부터 17일, 양 일간 브뤼셀 그랑플라스 광장에서 개최되는 벨기에 세계민속축제 포클로리시모(Folklorissimo)가 개최된다. 올해는 특히 한국이 주빈국으로 초청되어 '흥(興, HEUNG)'이라는 테마로 대대적인 한국 전통문화 한마당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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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행사 일정으로는 10시 30분(현지 시간) 브뤼셀 시청 내에서 리셉션 후 맞춤복 증정식이 개최되며, 새로운 옷으로 제막식이 진행된다. 동상 이동 시에는 연희팀 The 광대가 길놀이 공연을 펼쳐 더욱 인상적인 퍼포먼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후 하동호 디자이너가 제작한 맞춤복은 브뤼셀 마네킹 피스 박물관에 2017년 한국 기증 의상으로 귀속된다.
한편 하동호 디자이너는 2013년 론칭한 남성복 브랜드 소윙바운더리스에 이어 작년 캡슐 라인인 세컨드에스더블비디(2nd SWBD)를 선보였다. 각각 2030대 남녀가 메인 타깃으로 젠더리스의 연장선이자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 나아가 노년층과의 연결고리를 만들고자 하는 유니섹스 브랜드를 목표로 한다. 국내 남성복으로는 최초로 LFWM에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이후 3시즌 연속으로 영국 패션 협회(BFC, British Fashion Council) 선정 디자이너 브랜드로 K-패션을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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