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청춘시대2' 최아라가 분홍색 편지의 주인을 찾게 되면 "복수해 줄 거야"라고 다짐, 본격적인 미스터리의 서막을 올렸다.
편지의 주인이 궁금했던 조은은 벨에포크에 입성하자마자 하메들을 관찰했고, 정예은(한승연)과 유은재(지우)에게는 서로의 1년 전 일을 묻기도 했다. 이를 토대로 절친 안예지(신세휘)에게 윤진명(한예리)은 잘난 척하는 사람, 예은은 분홍색 햄스터, 송지원(박은빈)은 거짓말쟁이, 은재는 구박하고 싶은 애라고 설명했지만, "이런 편지를 받을 사람은 되게 이상하고 못될 줄 알았다"는 말처럼 하메들 또한, 자신처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아가는 듯했다.
하지만 엄마의 분노를 받아주고 벨에포크로 돌아오던 조은은 편지를 다시 읽었고 아빠를 떠올리며 "단순해질 거야. 알고 보면 좋은 사람이라거나,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다거나 그런 건 너무 피곤해"라며 스스로 다짐했다. 그리곤 "이해하고 싶지 않아. 절대로 이해해주지 않겠어"라더니 "그러니까 누구야? 너희들 중 누가 다른 사람의 인생을 망가트려 놓고 웃고 있는 거야?"라고 혼잣말하며 하메들을 무섭게 노려봤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