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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오는 11일 첫 방송을 앞두고 '란제리 소녀시대'의 두 번째 티저영상이 2일 공개됐다.
앞서 공개된 1차 티저가 사춘기 동화같이 풋풋하고 싱그러웠다면, 2차 티저는 70년대 청춘들의 버라이어티한 낭만과 감성을 역동적으로 담아내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혼자만의 첫사랑'이라는 카피와 함께 흐르는 도서관에서 여회현의 모습을 몰래 훔쳐보며 가슴 벅찬 첫사랑의 열병을 앓는 보나의 모습은 그 때 그 시절 아련한 첫 사랑의 추억을 소환한다.
극중 서울에서 전학온 '79년형 엄친딸' 채서진과 온 몸이 땀투성이가 된 동네총각 스타일로 파격 변신한 이종현의 범상치 않은 투 샷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이 과연 어떤 관계일지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한다.
특히 티저의 마지막 장면, "낭만적이었던 그 순간들의 이야기"라는 카피와 함께 서영주의 가슴팍을 투정하듯 밀치는 보나의 깜찍하고 발랄한 표정연기는 '란제리 소녀시대'의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그룹사운드 산울림의 경쾌한 노래 '아니 벌써'와 잘 어우러지는 70년대의 풍경들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요즘 세대들에게는 낯설기만한 교련복과 제식훈련부터 지금보면 촌스러움의 극치를 달렸던 복고의상, 낮은 돌담 사이 정겨운 골목길과 추억의 뒷동산까지 그 때 그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복고 소품과 배경은 올 가을 진한 그리움으로 물들일 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의 또 다른 매력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불변의 사춘기 감성을 통해 그 때,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추억과 낭만까지 소환해낼 청춘 코믹 로망스 '란제리 소녀시대'는 오는 9월 11일 밤 10시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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