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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거미가 데뷔 15주년을 맞아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이어, 데뷔부터 지금까지 거미의 주요 활동을 담은 기사들을 보면서 그때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공개해 추억을 나누기도 했고, 어린 시절 사진을 보면서 초대 손님으로 온 어머니와 함께하는 이야기를 나 누며 거미에 대해 한 걸음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어머님은 "어렸을 때 거미가 노래만 나오면 무대에서 춤을 춰서 댄스 가수가 될 줄 알았다", "거미가 술 마실 때 안주를 잘 먹지 않는데, 그것 마저 나와 닮았다" 등의 비밀을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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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는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함께한 15년 팬들부터 최근 저의 활동을 보고 이 곳에 와주신 팬들까지, 저는 정말 행복한 가수인 것 같아요. 여러분들이 늘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마음에 보답하는 건 좋은 노래를 열심히 하는 것뿐인 것 같아요. 제가 노래로 여러분과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면서 아픔을 치유하고 힘을 얻는 것처럼 여러분께도 제 노래가 그런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 함께할 시간을 기약했다.
이날 팬미팅을 관람한 팬들은 "한 명 한 명 거미가 직접 이름을 적어 선물한 사인 CD와 텀블러, 마지막에 일일이 찍어주신 사진까지, 팬들을 향한 마음이 너무 느껴져서 또 한 번 감동 받았어요", "설레는 마음 가득 안고 갔던 팬미팅인데 거미의 매력에 치여서 아직 흥분된 마음이 가시질 않네요. 오늘을 평생 잊을 수 없는 날인 것 같아요", "15년 동안 거미 팬 하면서 너무 행복하고 소중했던 시간이었어요. 내 자랑스런 가수, 앞으로도 쭈욱 함께해요"라며 팬미팅에 대한 기쁨과 감동을 전했다.
한편,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친 거미는 오는 24일 울산을 시작으로 '2017 거미 앨범 발매기념 콘서트 <STROKE>' 전국 투어 콘서트 앙코르 공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