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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와 MBC 노조원 3800여 명이 경영진 퇴진을 주장하며 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노조는 4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MBC 광장에서, KBS 노조는 이날 오후 3시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사옥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총파업에 돌입한다. KBS본부와 MBC 본부는 "언론 적폐 청산과 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투쟁에 돌입한다. 4일 오전 0시를 기해 KBS 본부 조합원 1800여 명과 MBC 본부 조합원 2000여 명은 파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KBS2 또한 오전 8시 방송되던 'KBS 아침 뉴스 타임' 대신 '다큐멘터리 30일 스페셜'이 방송됐으며 오후 2시 전파를 탔던 'KBS 뉴스타임' 또한 결방된다.
MBC는 라디오PD 제작거부로 지난주부터 FM4U 프로그램은 대부분 결방됐고, 표준FM 또한 음악만을 내보내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4일부터는 예능 프로그램도 결방 사태를 빚을 것으로 보인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던 '오빠 생각'은 4일 결방된다. 대신 '이불 밖은 위험해'가 재방송된다. 이밖에 5일 '100분 토론'이 결방되고 8일 '나 혼자 산다''발칙한 동거 빈방 있음', 9일 '무한도전', 10일 '복면가왕'이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된다.
뉴스와 드라마 또한 변경이 생겼다. MBC '뉴스데스크'는 10분 축소 방송되며 일일극 '돌아온 복단지'가 결방되면서 '별별 머느리'가 2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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