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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충무로의 신데렐라 천우희가 안방극장에서도 자신의 대체불가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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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연화는 계약직의 설움과 아무도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섭섭함과 상처들을 보여주면서 '언론 드라마' 속 기자로서의 모습 뿐 아니라 '직장 드라마'로서 사회 초년생의 모습까지 보여주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자신이 처한 상황에 좌절하고 울기마 하는 '고구마 캐릭터'가 아니라 '팩트'를 제대로 볼 줄 아는 안목을 바탕으로 취재를 하고 또 상사에게 욕을 하기도 하는 '능동형 사이다 캐릭터'였다.
앞서 지난 2004년 영화 '신부수업'(허인무 감독)으로 데뷔한 천우희는 많은 영화에서 출연하며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이후 지난 2011년 영화 '써니'(강형철 감독)에서 본드걸 상미 역을 맡아 주연 배우들을 능가하는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지난 2013년 영화 '한공주'(이수진 감독)에서 타이틀롤을 맡아 '배우 천우희'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주며 각종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2014년 제35회 청룡영화상에선 김희애, 손예진, 심은경, 전도연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여우주연상까지 수상하며 '충무로의 신데렐라'로 우뚝 섰다. 이후에도 '카트' '곡성' '어느 날' 등 여러 장르의 다양한 캐릭터를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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