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어릴 적 마당에 커다란 가마솥 뚜껑을 열면, 김이 모락모락 나는 뽀얀 찐빵이 나왔어요" 1990년 대를 강타한 '국찐이빵'의 주인공인 김국진이 어머니의 손맛을 재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날 김국진은 경남 함양의 한옥 앞마당에 커다란 가마솥을 걸었다. 어머니의 추억이 담겨있는 '가마솥 장작불 찐빵'에 도전한다. 정확한 시간도, 제조법도 없이 '적당히~'만 가득한 어머니의 비법 레시피 하나 달랑 들고 기억을 더듬기 시작한다.
한편, '빵덕후' 이수경은 우왕좌왕하는 오빠들 사이에서도 '똑순이'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옥에 들어선 첫날, 모두가 어색해하는 가운데에서도 처음 보는 제빵 기구들을 척척 작동시키고, 필요한 재료를 찾아내기 시작했다. 결국, 김갑수와 김국진은 계속해서 "수경아~"를 외치며 이수경을 찾았고, 두 오빠의 지지에 힘입어 '빵집 사장'에 등극했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솔직하고 털털한 매력을 선보이며 '예능대세'로 주목받는 배우 이수경과 김국진이 직접 만드는 2017년 '국찐이빵'의 탄생 과정은 어떤 모습일지 네티즌들의 기대가 한껏 높아지고 있다.
'빵사랑꾼' 김갑수, 김국진, 이수경, 김종민의 좌충우돌 제빵 도전기는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