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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살아있다!'의 막판 사이다 반격이 본격 궤도에 올라섰다.
SBS '언니는 살아있다!'(김순옥 극본, 최영훈 연출)가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양달희(김다솜분), 이계화(양정아 분), 구세경(손여은 분) 세 악녀들의 말로가 어떻게 전개될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제작진은 구세경이 이번에는 나대인(안내상 분), 고상미(황영희 분) 부부와 정면으로 마주하는 비하인드컷을 공개해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그동안 구세경은 나대인 부부가 자신 때문에 죽게 된 나재일의 부모라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기찬(이지훈 분)과 하리(김주현 분)로부터 사고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구세경이라는 사실을 알고 오랫동안 그녀에게 복수를 결심해왔다.
공개된 사진 속 세경은 두 사람의 달라진 태도에 당황을 하고 충격을 받은 모습이 역력하다. 나대인의 손에 물병이 쥐어져있고, 세경이 졸지에 물세례를 맞은 모양새여서 이들 부부가 이번 주 방송에서 그동안의 한풀이를 제대로 할 것으로 예측된다.
구세경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손여은은 "그동안 야망을 향해 달려왔던 세경이 하나 둘씩 가진 것을 잃으면서 점차 무너지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그녀가 예상치 못한 충격에 어떤 심경의 변화를 맞을지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언니는 살아있다!'는 9일 토요일 저녁 8시 45분, 45회부터 48회까지 4회 연속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