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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2 수목극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이하 맨홀)'이 또다시 시청률 1%대 늪에 빠졌다.
그러나 '맨홀'이 받아든 성적표는 처참했다. 남자주인공이 짝사랑하는 소꿉친구의 결혼을 막기 위해 타임슬립을 한다는 설정이 일본 드라마 '프러포즈 대작전'과 같다는 혹평 속에 3.1%의 시청률로 출발을 알렸다. 이후로는 시청률이 계속 하락하더니 급기야는 8월 31일 방송된 8회가 1.4%라는 기록을 내기에 이르렀다. 이는 지상파 3사 통합 역대 방영 드라마 중 최저시청률이라 충격을 안겼다. 이에 '맨홀'에 대한 기대감도 떨어진 분위기이지만, 아직 작품을 포기하기엔 이르다. 진짜 매력은 이제부터 발현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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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장미관은 섬뜩한 사이코패스 연기로 이미 인정을 받은 인물이다. 그는 전작 JTBC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가면남으로 등장, 소름 돋는 반전 연기로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스릴러 장인과 괴물 신인의 만남으로 '맨홀'이 시청률 1%대 수렁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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