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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최강 배달꾼' 고경표의 반격이 기대된다.
이날 방송은 정혜란에 의해 한양 설렁탕이 내몰리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허탈한 표정으로 가게를 나서는 정임(예수정 분)을 지켜본 최강수와 이단아, 오진규(김선호 분), 배달부들 모두 망연자실했다. 이에 최강수는 떠나버린 정임을 찾아 나섰고, 오진규는 곧장 정혜란에게 찾아가 상황을 물었다.
정임을 찾으러 간 최강수는 그곳에서 5년 동안 그토록 찾아 헤맨 엄마를 만났다. 바로 아끼던 동생 현수(윤정일 분)의 엄마였던 것. 최강수는 무너져 내릴 듯한 아픔과 허망함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돈이 없다는 이유로 물러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두고 볼 수 없었던 최강수는 더욱 심기일전했다. 그 시각, 윤화영(이유리 분)의 도움으로 최강배달꾼 앱이 완성됐다. 또한 최강수가 베푼 선행으로 최강수를 돕기 위해 나선 전문가들까지 합세해 최강배달꾼은 더욱 모양새를 갖춰갔다.
결국 정가는 모든 메뉴를 오픈했다. 정가의 위협에 걱정이 늘어선 먹자골목 상인들 앞에 최강수가 등장, 최강수와 정혜란이 첫 대면을 하며 11회는 막을 내렸다. 한 치의 양보 없는 두 사람의 팽팽한 신경전은 상권 경쟁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11회 동안 차근차근 그려져 온 최강수의 사업과 정가의 움직임이 두 사람의 만남으로 폭발력을 더한 것.
한양 설렁탕을 살리기 위해 이중배달을 하고, 정가에 맞서는 묘책으로 배달 전문 회사 최강배달꾼을 설립하는 등 일련의 과정을 통해 안방극장은 최강수를 응원하게 됐다. 최강수는 이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다시 한번 직진할 것을 예고한 최강수와 전면으로 나선 정혜란이 어떤 치열한 경쟁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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