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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구해줘' 사이비 종교 구선원이 파면 팔수록 더욱 소름 끼치는 실체로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나아가 구선원 주변에서 파묻힌 사체가 발견되면서, 형사 이강수(장혁진)가 수사에 나선 가운데, 과거 사이비 문제로 실종신고가 접수된 인물이라는 사실이 드러난 것. 임상미의 구선원 탈출과 납치 신고 해프닝을 떠올리며 미심쩍은 기운을 감지한 이강수는 구선원을 찾아가 교주 백정기와 강은실, 조완태(조재윤), 임주호(정해균)와 맞닥뜨렸고, "따님을 여기서 억지로 감금하고 있었다고 하던데, 맞습니까?", "영부님과 결혼을 해야 한다고 했다던데요" 등 날카로운 질문을 이어갔다. "엄연히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라는 조완태의 답에 이강수는 피식 웃으며 "안 그래도 언제 말하려나 했는데 역시나 말씀하시네요"라고 대답해, 앞으로의 행보에 궁금증을 더했다.
그런가하면 임상미와 석동철(우도환)은 구선원 내부의 실체 파악에 열을 올렸다. 석동철은 홍소린의 지시에 따라 요양원 조제실에 잠입해 강은실이 김보은에게 주사한 약품을 찾으려 노력했고, 임상미 또한 강은실의 방에 몰래 들어가 서랍을 열어 자신의 과거 휴대폰을 찾아냈다. 아울러 구선원 밖에서 작전을 지시 중인 한상환과 우정훈, 최만희는 우정훈의 개인 인터넷 방송에서 구원배와 구원 십자가 마크 표시가 있는 사진을 제보 받고, 지역을 파악한 후 '배달 업계 베테랑' 필수에게 추적을 부탁해 실체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한편 '구해줘' 12회에서 백정기는 광기 어린 모습으로 설교를 진행하고, 무지군 군수 한용민(손병호)과 결탁하는 등 폭주를 이어갔다. 나아가 "왜 나를 영모로 선택하신거죠?"라고 묻는 임상미에게 "과일은 잘 영글어야 더 달고 맛이 나는데 말입니다"라며 "어디 한 번 구해달라고 소리쳐 보세요. 여기서 상미양을 구해줄 사람은 오직 나뿐이니까"라고 노골적인 본색을 드러내 공포를 안겼다.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 13회는 오는 16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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