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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JTBC가 효자 프로그램에 두둑한 포상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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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기록한 9.995%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은 JTBC 역사상 최고의 예능 시청률에 해당한다. 방송국 내부에서 더 중요한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는 7%를 돌파하며 드라마와 교양 프로그램을 통틀어 역대 1위에 오르는 금자탑을 쌓았다. 광고주는 구매력이 있고, 문화와 트렌드를 실질적으로 이끄는 20세부터 49세까지의 남녀가 많이 보는 프로그램을 선호한다. 따라서 '2049 시청률'은 '타깃 시청률'이라고도 불리며, 방송가에서는 '광고주 시청률'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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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네 민박'은 'MSG' 없이 진국을 끓여내며 '억지로 웃기지 않는 예능'의 가능성을 열었다. 제작진 개입을 최소화하고, 자극적인 설정이나 이름 값 높은 게스트를 쓰지 않았다. 무대를 장악하던 디바 이효리는 화장기 없는 얼굴에 헐렁한 티셔츠를 입었다. 여기에 털털한 사장님 이상순과 부지런한 아이유의 소소한 일상은 시청자로 하여금 '예능에 출연 중'이라는 생각을 잊게 했다. 시청자들은 주중의 스트레스를 '효리네 민박'으로 해소하며 힐링을 얻기 충분했다.
한편 '효리네 민박'은 절정의 순간에 깔끔한 종영을 선택했다. 24일 방송되는 마지막회에서는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아이유의 작별기가 담긴다.
ssale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