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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배우 서효림의 다채로운 표정연기에 시청자들이 빠져들었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산부인과에서 초음파 결과 아기집이 보이지 않자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초조해하고, 임신에 도움이 된다며 다른 집 팬티를 훔쳐 오는 엄마에게 버럭 하는 모습 등을 극과 극 표정연기로 그려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결국 검사 결과 연주가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임신이 어렵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충격받은 연주의 표정으로 극은 절정에 달했다.
이처럼 서효림은 행복에 겨운 표정부터 초조하거나 충격에 빠진 표정 등 하연주의 심리를 표정만으로도 실감 나게 표현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임신의 기쁨부터 불임 판정까지 갖가지 하연주의 감정을 한 회 분량에 담아냈어야 하는 부담에도 불구하고, 변화무쌍한 감정선을 유연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것.
한편, 서효림을 비롯해 최수영, 온주완, 김갑수, 김미숙, 이일화, 심형탁, 박진우 등이 출연하는 MBC '밥상 차리는 남자'는 매주 토, 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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