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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서예지가 소름 끼치는 '신(神)들린 열연'으로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장면에서 홍소린(전여빈)에게 불기도를 내리는 연기 또한 만만치 않은 내공을 선보인 서예지. 그는 "이 더러운 사탄 마귀야! 물러가! 새 하늘님의 불로, 뜨거운 불로! 이 더러운 사탄 마귀야 물러날지어라"라고 악을 쓰며 연기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야말로 '구해줘' 14회를 단 두 장면만으로 집어삼킨 서예지는 황당한 전개로 자칫 웃음이 터질 수 있는 "엘렐레레" 주술마저 살리며 시청자를 극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그동안 고구마처럼 답답한 전개로 시청자를 애타게 만든 '구해줘'를 구한 일등 공신 서예지. '재발견'을 너머 '참발견'이라 평가할 만큼 완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