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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엑소 카이와 모델 김진경이 첫 지상파 드라마 도전에 나선다.
KBS1 드라마 '안단테'는 전형적인 도시 아이인 시경이 시골로 전학 가면서 낯설고 두려운 경험을 극복하며 가치 있는 삶과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 기적 같은 성장통을 담아낸 가슴 따뜻한 힐링 성장드라마다. 이 드라마가 관심을 받는 이유는 카이와 김진경을 주연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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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호PD는 "말썽꾸러기 성장 드라마다. 낯선 시골에서 사랑하는 여학생을 만난 주인공이 성숙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사전제작 드라마이기 때문에 제작 효율성에 대한 얘기를 할 수 있다. 피드백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은 있지만 어쨌든 제작이 끝났기 때문에 시청자의 평가를 기다릴 것이다"고 전했다. 카이를 주연으로 캐스팅한데 대해서는 "카이는 단편 드라마에서의 분위기와 매력을 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 장편 드라마로 대사양도 많고 제작 일정도 힘들었는데 충실하게 롤을 해내는 게 인상적이었다. 짧은 시간에 연기자로서 감정이입하는 게 쉽지 않았을텐데 현장에서 힘든 내색 하지 않고 분위기를 이끌어줘서 고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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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는 "시경이는 모범생이라고 어머니를 철저하게 속이다 걸린 대가로 시골로 가게 된다. 호스피스에서 삶과 죽음의 기로에 놓인 환자들을 보며 진정한 삶과 사랑을 깨닫게 된다. 감회가 새롭다. 기분이 좋다. 정말 좋은 스태프 배우를 만나 좋은 작품을 찍어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기분이 좋다. 처음으로 (주연)데뷔 하게 됐다. 좋은 추억이 많다"며 "무대에서 가장 섹시한 아이돌이라는 말은 감사하다. 앞으로 무대에서 멋지고 섹시한 모습 보여드리겠다. 시경이는 순수한 개구쟁이다. 무대 위에서의 나와 아래에서의 내가 다르다. 그런 부분을 캐릭터에 녹였다. 다른 매력 느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진경과는)정말 잘 맞았다. 처음에는 둘 다 많이 떨려서 긴장했는데 서로 의지가 많이 됐다. 날씨가 굉장히 추워서 배우들과 스태프 모두 고생은 많이 했는데 그만큼 분위기는 끈끈해졌다. 모두 행복하게 촬영했다. 엑소 멤버들 중 연기하는 멤버들이 있는데 나에게 부담이 될까봐 조언보다는 잘 할 수 있다고 응원해줬다. 디오 형 같은 경우에도 사석에서 연기를 보고 응원해줬고 수호 형은 촬영장에 직접 와서 응원해줬다. 연기를 하면서 항상 발전하고 진솔한 연기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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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현은 "시영이는 철없고 생각도 부족한 친구 같지만 사실 가족 구성원 중 아빠를 가장 그리워하고 오빠를 챙기는 따뜻한 캐릭터"라고, 백철민은 "의사가 되고 싶은 고등학생 가람 역을 맡았다. 주변 친구들도 잘 도와주는 따뜻한 아이다. 시경이를 만나며 변화를 겪게 된다"고 설명했다.
'안단테'는 '거상 김만덕' '도망자 Plan.B' '광고천재 이태백' 등을 연출한 박기호PD와 '반올림'을 집필한 권기영 작가의 합작품으로 카이(엑소) 백철민 이예현 김진경 기수 안승균 송지현 백은경 전미선 김광식 성병숙 박지연 제이 이창주 정호 등이 출연한다. '안단테'는 24일 오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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