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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3얼 이시언, 기안84, 헨리가 처음으로 단체 패션 화보를 촬영했다.
기안84는 "'나 혼자 산다'는 혼자서 18시간 씩 그림만 그리는 내게 일종의 '리프레쉬'"라면서도 "언젠가 만화를 한편 더 그리고 싶다. 마흔이 되기 전에 '복학왕'의 우기명을 장가보내는 게 목표다. '왕' 시리즈 말고 몇 개 쟁여놓은 스토리도 있다"고 귀띔했다.
멤버 중 막내 헨리는 나 홀로 한국 생활에서 '3얼'이 큰 의지가 된다고 밝혔다. "솔직히 오늘 화보 찍는다고 하길래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 우리 3얼의 매력은 서로 안 맞는 데 있다. 근데 어떻게 보면 또 정말 잘 맞는다. 사실 기안 형이 되게 외로운 사람이다. 가끔 새벽에 문자가 온다. '헨리야, 너 괜찮으면 형이 밥 사줄게'. 그때마다 외국이라 거절했는데 좀 미안하더라. 사실 기안 형이 그렇게 외로운 만큼 나도 외롭다. 형도 나처럼 그렇게 외롭다니까 안심이 되는 구석이 있다"고 답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