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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김선영이 그 시절의 추억을 감동 연기력으로 펼쳐내 매회 호평을 받고 있다.
앞서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자 1980년대 서울 쌍문동을 배경으로 한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선우 진주 엄마로 사랑받았던 김선영은 '란제리 소녀시대'에서 또 다른 추억 속 엄마의 모습으로 감동을 끌어올리며 연기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이로 인해 당대 추억과 감동을 고스란히 재연해내는 '소환 전문 배우'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특히 지난 18,19일 방송된 3,4회에서 김선영의 엄마 연기 내공이 터져 나와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평소 앙숙 친구인 심애숙(도희 분)의 실수로 물에 빠져 생사의 고비를 넘나든 딸 정희가 누구보다 안타까웠던 필례. 그동안 아들 봉수에게만 좋은 것을 주는 '아들바라기' 엄마로 그 당시 자신처럼 출가외인이 될 사람이자 상대적으로 소홀한 대접을 받던 딸을 향한 속정이 크게 그려지지 않았다.
추억 소환 전문 배우로 활약 중인 김선영이 출연하는 '란제리 소녀시대'는 1970년대 여고 동창생들의 이야기이자 당시 모습을 담은 성장 드라마로 매주 월화 오후 10시 KBS2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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