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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래서 청춘시대!" '청춘시대2'가 마냥 행복하지 못한 청춘들의 자화상으로 담아내고 있다.
데이트폭력 이후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예은은 겨우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듯 싶었다. 그러나 '나쁜 X'라는 문자와 사물함에서 빨간 선으로 짓이겨진 제 사진을 발견했고, 피해자 임에도 되레 비난을 받는 상황에 처하며 다시 세상과 멀어졌다.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 모교에 방문하고, 함께 사진을 찍었던 문효진의 행방을 수소문하던 지원은 그녀가 현재 연락이 두절됐다는 사실 외엔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하며 과거를 덮어야만 했다.
윤종열(신현수)과 헤어진 후, 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갖은 방법을 다 쓰며 스스로 흑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은재. 사람의 마음은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한다고 해서 되돌려지는 게 아니라는 걸 깊이 깨닫고 있는 중이다. 아빠에게 버림받은 상처가 깊은 조은은 낮은 자존감에서 비롯된 오해와 마주하고 있다. "너도 귀여워"라는 서장훈(김민석)의 말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자신을 좋아해 줄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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