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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김승현이 딸과 함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손녀의 연애에 민감한 이유에 대해 "승현이가 그런 실수를 하고부터는 또 그런 일이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착잡하다"며 "주위에서 그 아버지에 그 딸이라는 말이 나올까 봐 걱정스럽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싸늘해진 분위기를 풀기 위해 김승현은 딸 수빈을 데리고 외출했다.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김승현은 자신의 첫사랑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너 나잇대에 아빠가 여자친구 처음 사귀었는데 그 여자친구가 첫사랑이었다. 네 엄마가 아빠한테는 첫사랑이었다. 고2 때 처음으로 고백해서 사귀었다"고 고백했다. 아빠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수빈은 당황한 듯했지만, 조용히 이야기를 들었다.
이어 김승현은 "요즘에도 엄마랑 연락하고 그러냐"고 물었고, 수빈은 "자주 한다"고 답했다. 이에 김승현은 "결혼은 했대?"라고 다시 물었고, 수빈은 "안 했다"고 짧게 말했다.
김승현은 "아빠는 연락 안 하지만, 넌 엄마한테 연락 자주 하고 볼 수 있으면 봐"라면서도 "엄마도 엄마대로의 인생이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수빈은 "이제 각자의 인생을 살아야지"라며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