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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사' 굿바이 김숙♥윤정수, 가상 아닌 진짜로 '또' 만나요[종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7-09-26 22:45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최고의 사랑' 김숙과 윤정수가 713일만에 아쉬움 가득한 이별을 했다.

26일 방송된 '최고의 사랑'에서는 최종회에서는 마지막 이별을 하는 '쇼윈도 부부' 윤정수와 김숙, '친친커플' 송은이 김영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숙과 윤정수는 송은이와 김영철은 두고 서울로 향했다.

송은이는 김숙에게 전화를 걸었고, 김숙은 "고속도로다. 가까운 곳에 모텔이 있다. 그곳을 숙소로 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때 송은이는 김영철에게 "일출 볼래?"라고 제안했고, 두 사람은 인근 모텔로 향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미묘한 기류가 흘렀고, 이후 송은이는 "널 믿을 수가 없다"라며 방에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그는 "넘어오면 안 돼. 진짜 딱밤 때린다"라고 김영철을 경계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송은이에게 자신의 집 키를 선물했던 김영철은 "남편으로 계속 보고 싶으면 키를 가지고 있고, 후배로 돌아갈 거라면 돌려줘"라고 물었다. 그러자 송은이는 "내가 가지고 있어볼게. 방 빼듯 끝내고 싶진 않아. 한 달을 줘"라고 말해 두 사람의 앞날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열기구를 함께 탑승한 송은이와 김영철.


김영철은 송은이에게 "내가 남자친구였으면 좋겠다 싶었던 순간이 있었냐"라고 물었다.

이에 송은이는 "세 번 정도 있었다"며 "장난스럽게 손을 잡고 깍지 꼈을 때, '뭐지' 싶었다. 두 번째는 '테라 본다고 했을 때'다. 배려해 줄 때도 이런 감정을 느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한편 713일만에 이별을 준비하는 김숙과 윤정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정수의 집을 찾은 김숙은 "내 집이 내 집 같지 않고, 오빠 집이 더 내 집 같다"며 이별의 아쉬움을 표했다.

윤정수 역시 짐을 정리하며 "하면 할 수록 진짜 이상하다"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이때 윤정수는 "결혼을 하게 되면 서로 사회는 봐주자"고 제안했고, 김숙은 "신부인데 사회를 볼 수 있을까?"라고 말해 윤정수를 당황하게 했다.

윤정수는 "어머니 돌아가셨을때 너무 시간을 많이 줬다"며 "돌아가심보다는 결혼이 먼저 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야기를 하는 거다"며 힘들었을 때 옆을 지켜준 김숙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숙과 윤정수의 마지막 만찬은 삼겹살이었다.

식사를 하던 두 사람은 "인연이 또 어떻게 될지 몰라", "사람들 한번 깜짝 놀라게 해볼까?"라며 아쉬움 가득한 말들을 쏟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김숙은 "오늘이 마지막날이다. 3년 동안..."이라고 운을 뗐지만, 윤정수는 "잠깐만"이라며 울컥하는 마음에 말을 잇지 못했다.

이때 윤정수는 김숙에게 편지를 건넸다.

윤정수는 "아버지 같이 행동했던 김숙! 큰 행복과 즐거움을 안겨줘서 고마워"라며 직접 쓴 편지를 읽어 감동을 안겼다.

김숙 역시 윤정수에게 선물을 건넸고, 다름 아닌 반지였다. 이어 김숙은 "오빠 좋아하는 여자 생기면 줘"라며 여자 반지까지 준비했다.

이후 두 사람은 진한 포옹으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홀로 집을 정리하던 윤정수는 "무서워서 사람 만나겠냐"며 익숙해지지 않은 이별의 순간에 아쉬움을 자아냈다.

김숙과 윤정수는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는 이 상태로 가상 결혼을 정리할 것 같다"며 가상 결혼을 종료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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