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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저도 무대가 늘 떨렸어요"
'라이브 황제' 이승환이 가수 지망생 청춘에게 소중한 무대 경험을 선물했다.
이날 이승환-유병재는 빵 이름을 외우거나, 직원 식사시간 때 포스를 단둘이 지키는 등 익숙지 않은 환경을 극복하며 아르바이트를 무사히 마쳤다.
이승환은 알바청춘에게 "저녁 식사를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이승환은 "무대가 가장 큰 공부다"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청춘의 "가수 꿈이 점점 흐려지는 기분"이라는 말에 이승환은 "어느 정도의 콤플렉스는 필요하다. 나도 28년 가수 생활 중 25~26년가량을 굉장히 못 한다고 생각했다. 무대에 서는 게 늘 떨렸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스스로 계속 노력하다 보면 자신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수준이 된다. 그때 자신감이 생긴다"고 응원했다.
세 사람이 도착한 곳은 식당이 아닌 공연장. 방청석에 자리한 알바청춘은 밴드에게 합동 무대 제안을 받았다. 이승환이 준비한 깜짝 선물인 것. 청춘은 진심을 담아 김광석의 '사랑했지만'을 열창했다. 무대를 본 이승환은 "가능성이 아주 높은 보컬리스트라 생각한다. 좋은 무대를 꾸몄다"고 칭찬했다. 이어 이승환은 '물어본다' 라이브 공연으로 청춘 응원 무대를 펼쳤다.
한편, 게스트하우스를 찾은 안정환-추성훈은 가게 가사일 뿐 아니라 외국인 여행객 일일 가이드까지 자청하며 일에 점점 적응해갔다. 안정환은 바비큐 파티를 즐기는 게스트들에서 게임을 제안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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