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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마동석이 형사 액션 영화 '범죄도시'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한 범죄 액션 영화 '범죄도시'(강윤성 감독, 홍필름·비에이엔터테인먼트). 극중 주먹 한방으로 다 쓰러트리는 괴물형사 마석도 역을 맡은 마동석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삼청동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부당거래'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 '이웃사람' '군도: 민란의 시대' '굿바이 싱글' 등 작품에서 파워플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코믹하면서도 유쾌한 매력을 오가며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한 마동석, 평소 '리얼한 액션 장르'에 목말라있었다는 마동석은 이번 작품을 통해 강렬함과 코믹함, 자신이 가진 모든 매력과 장기를 제대로 끄집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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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오랫동안 '형사 액션물'에 대해 로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화로 하고 싶은 소망이 몇가지가 있는데 그 중하나가 형사 액션 물이었다. 또 다른 하나는 이 다음에 찍는 팔씨름 영화 '팔씨름'이다. 형사 액션물은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고 영화를 하면서도 계속 로망이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마동석은 연출을 맡은 강윤성 감독에 대한 오랜 인연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제 친구 중에 CG하는 친구가 있는데 감독님이 그 친구의 학교 후배였다. 알고보니 동갑이더라"며 "처음에 그렇게 만나서 이야기도 많이 했는데 주위에서도 독립영화든 단편 영화든 책을 썼든, 사람들이 이 사람은 범상치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 않냐. 딱 이사람이 그런 것 같더라. 계속 영화 데뷔가 늦어지는 걸 지켜보면서 그 감독이 하고 싶어하는 영화의 톤을 알게 됐다. 그 톤이 이 영화와 정합한 것 같아서 해보자고 했고 그렇게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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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범죄도시'는 '영어 완전 정복' 연출부 출신 강윤성 감독의 첫 장편영화다. 동석, 윤계상, 조재윤, 최귀화 등이 가세했고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
smlee0326@sportshcosun.com, 사진 제공=머리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