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현장] "감성돌의 대명사"..비투비, 가을 남자로 돌아왔다 (종합)

정준화 기자

기사입력 2017-10-16 14:49


[SC현장] 비투비 (종합)




[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아이돌도 감성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팀이다. 비투비가 댄스곡이 아닌 감성 발라드로 돌아왔다. 심지어 정규앨범.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면서 자신들의 음악적 성장을 증명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해볼 만하다.

비투비는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임페리얼 펠리스 세레나홀에서 두 번째 정규앨범 'Brother Act.(브라더 액트)' 개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음원 전곡을 공개하고 활동을 시작할 예정. 비투비의 이번 정규앨범 'Brother Act.'는 영화 'Sister Act.'에서 착안한 앨범 명으로 비투비의 음악으로 첫 번째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하나의 연극처럼 표현해 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그리워하다'는 비투비 표 감성 발라드 곡으로,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진솔한 감정을 편안한 멜로디와 절제된 사운드로 덤덤하게 풀어낸 노래다. 이곡을 작곡한 현식은 "이번 앨범은 '시스터 액트'에서 착안했다. 그런 느낌으로 해보자고 의견을 냈고, 회의를 하고 결정을 내렸다. 가을과 어울리는 곡들로 구성했다. 13곡 수록돼 있고, 앨범을 연극 같이 만들어보자 해서 연극처럼 구성을 했다. 정규 2집인 만큼 성장한 비투비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멤버들은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면서 성숙함을 보여주고 있다. 일훈은 "'신바람'이라는 곡을 작업했다.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민혁은 "'기타'라는 곡을 수록했다. 감성적인 앨범이고 그 안에서 몇 안 되는 장르의 곡이다. 레게도 있고 힙합도 있고, 다이내믹한 곡이니까 기대 많이 해달라"고 전했다.

서은광은 '성장'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쭉 들었다. 너무나 좋더라. 비투비가 음악적으로 성장했다는 걸 확 느꼈다. 멤버들이 대견스럽기도 하고, 기분이 좋더라"며 만족스러워했다.


앞서 멤버들은 솔로곡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기도 했다. 서은광은 "평소에 임창정 선배님을 좋아하고 존경해서 작고가팀에게 의뢰를 하고, 곡을 받아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민혁은 "첫 솔로 곡인 만큼 개인적인 욕심을 담았었다"고 창섭은 "평소에 하고 싶었던 록 음악을 할 수 있었다. 듣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현식은 "'스위밍'이라는 곡을 냈었다. 비투비에서 프로듀싱을 해왔지만 보여주지 못한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프니엘은 "매형이 작곡가시다. 같이 작업했다. 유튜브 레드 광고에서도 나왔다"고, 정일훈은 "저의 라이프 스타일이나 평상시 저의 생각, 나 자체를 보여주자는 노래였다"고 밝혔다. 육성재는 "두 곡의 자작곡을 냈다. 진짜 작곡 잘 한다고 저희 어머니가 칭찬 많이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이날 비투비는 소속사 선배였던 하이라이트와 동시에 출격, 전면으로 맞붙는다. 이민혁은 "하이라이트 형들은 연습생 때부터 좋아하고 존경했던 선배님이다 이렇게 같이 활동하게 돼 영광스럽다. 많은 가수들이 다양한 곡으로 함께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 인 거 같다."고 말했다.

발라드를 소화하는 것과 예능적인 모습들의 괴리감은 없을까. 정일훈은 "괴리감이나 갈등 같은 것은 없다. 저희도 어느정도 선을 잘 지키면서 잘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비투비가 발라드 그룹으로 색깔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발라드에서 못 보여주는 색깔들로 그런 '비글미'로 뿜어내는 거 같다. 갈증 해소 같은 그런 것이다"라고 답했다.

올해 데뷔 6년차를 맞은 만큼 계획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서은광은 "요즘에 신인 친구들을 보면 인사를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이 된다. 아직 우리도 신인 같은 느낌이 있어서.."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육성재는 "비투비 팀으로서의 고민은 전혀 없는 거 같다. 끝을 상상하진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했고, 서은광은 "비투비는 다 같이 오래오래 음악 하고 싶어서 도전해보지 못한 음악들도 도전해보고 싶고, 앞으로 다양한 음악을 들고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기대하는 순위는 몇위일까. 이민혁은 "순위에 연연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4년 이라는 시간동안 무명생활을 하기도 했고, 지금까지도 신인의 마음으로 하고 있다.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사해하고 있다. 즐겁게 활동하고 싶다. 1위는 정말 한다면 감사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투비의 두 번째 정규앨범 'Brother Act.'는 오는 10월 1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joonamana@sportschosun.com

제대로 찍었다! 프로토 80회차 해외축구 필살픽 1031% 적중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