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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마녀의 법정' 정려원이 위기에 처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월화 드라마 '마녀의 법정' 3화에서는 마이듬(정려원)과 여진욱(윤현민)이 '일반인 동영상 유출 사건'을 맡는 모습이 그려졌다.
민지숙(김여진)은 마이듬을 따로 불러 "변호사 측에서 피해자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어떻게 알았냐"고 따져 물었다. 조갑수(전광렬)와 허윤경(김민서)은 두 사람을 발견, 허윤경은 마이듬에게 "공판 준비기일 때 화장실에서 맞죠? 일부러 나 보라고 거짓말로 문자 보낸 거 아니냐. 떡밥을 덥석 물었다. 앞으로는 조심해야겠다"며 눈을 흘겼다.
조갑수는 비서에게 마이듬에 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사무실로 돌아온 마이듬은 민지숙에게 "편법을 써서라도 이겨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소신을 밝혔다. 하지만 민지숙은 "실력이 없으니까 자꾸 변칙을 쓰는 거다. 사유서 쓰고 나가라"며 나무랐다.
마이듬은 집에 돌아와 아픈 과거를 회상했다. 2003년, 어릴적 마이듬은 집을 나간 엄마를 8년이 되도록 찾지 못하며 답답해했다. "경찰이 되든 대통령이 되든 직접 찾겠다. 유명해져서 나를 찾아오도록 하겠다"며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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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듬과 여진욱은 피해자 여성을 만났다. 여성은 "전 남자친구와 100일 기념일날 찍었다. 지운다고 약속해서 촬영했다. 나와 헤어지고 다른 여자를 바로 만났다. 지운다고 말해놓고 계속 가지고 있었던 게 확실하다"고 말했다.
구석찬(윤경호)은 다른 동영상을 찾아내며 2차 피해자가 있음을 알렸다. 마이듬-여진욱은 2차 피해자를 찾아갔다. 여성은 "인터넷에 이상한 동영상이 올라왔다. 사설 업체에 따로 연락도 했다. 전에 잠깐 만났던 남자다. 죽다가 살아났다"며 치를 떨었다. 하지만 증언을 거부했다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체포됐다. 마이듬은 "전 여자친구가 돈 많은 의사와 결혼한다니까 복수하고 싶었냐"고 말했다. 남성은 "증거도 없는데 왜 자꾸 나를 범인 취급하냐? 30살에 한 달 100만 원 아르바이트하니까 찌질이로 보이냐"고 맞받아쳤다. 이어 남성은 마이듬을 향해 "여자 맞네"라며 성희롱하는 행동을 보였다.
여아부 팀원들은 남성의 집으로 향했다. 동거인과 증거물을 확보해 검찰로 다시 돌아왔다. 마이듬은 조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용의자와 마주쳤다. 마이듬은 "감히 검사를 희롱해? 증거 나오면 바로 잡으러 간다"며 윽박질렀다.
퇴근 후, 마이듬은 여진욱의 차를 함께 타고 집으로 향했다. 마이듬은 "여야부에서 일해보니 사람의 바닥을 보는 것 같다"며 한탄했다.
용의자는 집을 구하러 다니는 사람인척 연기하며 마이듬의 집에 들어갔다. 몰래 카메라를 설치하고 주변에 숨었다. 집에 돌아온 마이듬은 이를 알아채고 화들짝 놀랐다. 순간, 집 문이 열렸고 정체 불명의 남자가 계단으로 내려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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