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OCN 오리지널 '블랙' 고아라가 "내 눈이 되어줘야겠어"라는 송승헌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에 지난 22일(일) 방송된 '블랙' 4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4.7%, 최고 5.4%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채널의 주요 타겟인 2549 남녀 시청층에서도 평균 4.1%, 최고 4.7%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시청률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드러났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가구, OCN+수퍼액션 합산 기준 / 참고 only OCN 기준 :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4.3% 최고 5%)
사고 당일, 유치장에 갇힌 남자의 노모를 데리러 가기 위해 경찰서를 나선 무강이 실은 시속 140km까지 밟아가며 쇼핑몰 반대 방향으로 향했고, 뒤늦게 쇼핑몰에 도착해서도 호텔로 향한 의문의 행적을 되짚어보던 블랙. 당시 무강에게 수고비를 받고 할머니를 서운청에 데려다준 주차요원과 함께 하람을 만나 대신 자초지종을 설명하게 했고 "니 말대로 내가 그놈 대신 그놈 엄마를 데리러 갔다가 총 맞은 거였음, 내가 아니라 그 주차 요원이 총을 맞았어야 하는 게 맞지. 근데 멀쩡하잖아"라며 "그 날, 아무도 죽지 않았어. 나도 니 앞에 이렇게 살아 있잖아"라며 설득했다.
자신 때문에 무강이 죽을 뻔했다는 죄책감에서 벗어났지만, 블랙의 열변에도 넘어오지 않은 하람. 덕분에 블랙은 "인간 따위가 감히! 지 땜에 한무강이 죽은 게 아니라 살해당한 거라고 확인까지 시켜줬는데"라며 분노를 터뜨렸고, 그 말을 들은 저승사자 No.007(조재윤)은 "한무강이 안 죽은 걸로 착각하고 또 죽이려 들 수도 있잖아. 두 번 죽은 몸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어. 니가 아무리 그 안에 있어도 그냥 시체로 썩어갈 뿐"이라고 경고했다.
무강의 비밀스러운 행적과 그를 죽이려는 의문의 남자로 긴장감을, 목적은 다르지만 함께 뭉칠 것을 예고한 블랙과 하람의 이야기로 다음 회에 기대감을 높인 '블랙'. 국내 방영 24시간 후 매주 일·월 밤 9시 45분 tvN 아시아를 통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도 방영 중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