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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남남(男男) 케미' 장인으로 통하는 백윤식, 성동일이 추적 스릴러 영화 '반드시 잡는다'(김홍선 감독, AD406 제작)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떤 인물이든 자신의 몸에 꼭 맞는 옷처럼 자연스럽게 소화하고, 연령과 캐릭터에 상관없이 상대 배우와 완벽한 케미를 보여 서로를 더욱 빛나게 하는 백윤식과 성동일. 그들과 함께 환상의 궁합을 선보였던 여러 전작들의 사례는 신작 '반드시 잡는다'의 기대치를 높이는 요소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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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남자는 '내부자들' 이병헌이다. 극 중 영향력 있는 언론사의 논설주간 이강희로 변신한 백윤식은 정치깡패 안상구 역을 맡은 이병헌과의 완벽한 호흡을 통해 "이런 여우 같은 곰을 봤나…"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긴장감 넘치는 연기 대결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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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남자는 '청년 경찰'의 두 주인공 박서준과 강하늘. 극 중에서 청년 경찰들의 정신적 지주와 군기반장으로 등장한 양교수 역할을 맡은 성동일은 경찰대생 기준(박서준)과 희열(강하늘)을 도와주는 조력자로서 새로운 매력을 뽐낸다. 유쾌함과 단호함 사이를 오가며 완급 조절 연기를 선보인 성동일은 두 청춘 콤비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 인자한 모습을 보이며 나이와 상관없는 완벽한 연기 앙상블과 케미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대체 불가능한 매력을 선보이며 동료 배우들과의 완벽 궁합을 자랑하는 케미메이커 성동일, 백윤식. '반드시 잡는다'에서 동네 터줏대감 심덕수(백윤식)와 강렬하면서도 묵직한 전직 형사 박평달(성동일)을 연기할 두 배우의 찰떡 호흡은, 묵직한 스토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에서 드러날 베테랑 콤비의 활약과 뜨거운 케미너마이트(케미+다이너마이트)를 기대케 한다.
한편, '반드시 잡는다'는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살인이 또다시 시작되자, 동네를 잘 아는 터줏대감과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가 촉과 감으로 범인을 쫓는 미제사건 추적 스릴러다. 백윤식, 성동일, 천호진, 배종옥, 조달환 등이 가세했고 '기술자들' '공모자들'의 김홍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1월 29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