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또 다시 벌어진 온도차는 적정 온도를 찾을 수 있을까.
하지만 "바뀔 수 없는 현실에 치였다"는 온정선은 "그동안 억눌러 왔던 것들이 한꺼번에 터졌다. 뿌리채 뽑혀질지도 몰라"라고 답해 이현수를 불안하게 했다.
결국 두 사람은 '가족'을 두고 온도 차이로 또 다시 벌어졌다. 유영미에게 온정선의 어린시절을 듣고난 후 더욱 사랑이 커진 이현수와 달리 이를 숨기고 싶어하는 온정선 사이의 갈등이 폭발했다.
이현수는 "정선씨 인생에 들어가려면 어머니를 빼놓을 수 없다"라고 온정선을 설득시키려 했지만, 온정선은 "나에 대해 불안한거 아니야"고 되물었다.
이현수는 "포기하고 사라져 버릴거 같아 불안하다. 흔들려보지 않은 사람이 흔들린다니까 불안해. 포기하고 사라져버릴 것 같아서 힘들어. 난 많이 흔들려봤어. 그래서 흔들리는 게 강한 거라는 거 알아. 흔들리면서 끊임없이 자신을 다지고 자신을 만드는 거야"라고 솔직하게 토로했다. 하지만 온정선은 "날 믿지 못하는 구나. 조금 전에 말했어. 포기하고 사라져버릴 것 같아서 힘들다고"라며 실망한 눈빛으로 돌아섰고, 이현수는 "누군 좋기만 한 줄 알아? 왜 자기만 생각해?"라며 화를 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