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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신하균이 '7호실' 속 연기와 이용승 감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울의 망해가는 DVD방 7호실에서 각자의 생존이 걸린 비밀을 감추게 된 사장과 청년, 꼬여가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남자의 열혈 생존극을 그린 블랙코미디 영화 '7호실'(이용승 감독, 명필름 제작). 극중 망해가는 DVD방을 하루 빨리 팔기 위해안간힘을 쓰는 사장 주인 두식 역을 맡은 신하균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삼청동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그간 신하균은 영화 '지구를 지켜라'에서 지구를 지킨다며 외계인으로 의심되는 남자를 납치한 청년('지구를 지켜라'), 뱀파이어가 된 친구에게 아내를 빼앗긴 남자('박쥐'), 우연한 사고로 30대가 돼버린 70대 재벌 회장(MBC '미스터백') 등 그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개성 강한 '웃픈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神하균'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바 있다. 그런 그가 이번 작품을 통해 현실에 있을 법한 폐업 직전, 벼랑 끝 생존의 위기에 처한 자영업자의 상황을 리얼하고 공감가게 그려내며 웃픈 캐릭터의 정점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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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신하균은 자신의 갑작스러운 애드리브에도 상대 배우였던 도경수의 리액션이 굉장히 훌륭했다고 칭찬했다. 그는 "감독님이 마음대로 해보라고 주문을 하면 도경수 씨도 제가 어떻게 할지 준비를 할 거다. 그런데 정말 놀라운 건 정말 캐릭터에 맞게 애드리브를 잘 받아준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정말 편하게 촬영하게 됐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한 신하균은 현장의 모든 배우들이 제 역할을 해줬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그는 "도경수 씨 뿐만 아니라 김동영 씨도 굉장히 잘했다. 선배님들도 잠깐 나오시더라도 굉장히 좋은 연기를 보여주셨다"며 "그래서 시나리오보다 더 풍성하게 나왔다. 사실 결과물 보기 전에는 굉장히 긴장이 된다. 그림을 붙여서 결과를 봤을 때 재미는 있는데 사실 연기를 할 때는 잘 모른다. 내가 과할 때도 있고 부족할 수도 있다. 아직도 그걸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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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7호실'은 신하균, 도경수(엑소), 김동영, 김종수, 김종구, 박수영, 전석호, 황정민, 정희태 등이 출연하고 '10분'(2013)을 연출한 이용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5일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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