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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돈꽃'이 첫 방송부터 대박 조짐을 보였다. 스타일리시한 주말극으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돈꽃'은 돈에 지배당하는 다양한 인간 군상의 욕망과 사랑을 그린다. 밑바닥 인생에서 대기업(청아그룹)의 권력가로 성장하는 강필주(장혁 분)를 중심으로 얽히고 설킨 운명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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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주는 자신의 욕망을 위해 사랑을 제물로 택했다. 첫사랑이자 대권주자의 딸인 나모현(박세영 분)을 청아가의 장손 장승조(장부천 역)과 엮기로 한 것.
희생도 서슴치 않았다. 그룹 비리에 연루된 부천의 혐의를 대신 뒤집어 썼다. 청아가의 실질적 안주인이자 부천의 엄마인 정말란(이미숙 분)의 신뢰가 더욱 높아지는 순간이었다.
이날 방송의 1등 공신은 장혁이었다. 말 그대로 미친 연기력이었다. 복수심과 사랑을 숨기고 서늘한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욕망을 향해 달려가는 강필주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박세영과 장승조의 연기력도 돋보였다. 순수한 나모현과 위태롭지만 매력적인 장부천의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이미숙과 이순재 등 관록의 배우들의 카리스마도 눈길을 끌었다.
흥미진진한 연출과 중독성 강한 스토리도 빛을 발했다. 파격 편성도 시너지 효과로 이어졌다. 주말극으로는 이례적으로 '매주 토요일 2회 연속 방송'을 택한 것. 2시간 동안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한편 '돈꽃'은 장혁과 박세영, 장승조, 한소희, 이미숙, 이순재 등이 출연한다. '에어시티'와 '장영실' 등을 쓴 이명희 작가가 극본을 썼다. '황금주머니'와 '화려한 유혹' 등에 참여한 김희원 PD가 첫 연출을 맡았다. 매주 토요일 밤 8시 45분부터 2회 연속 방영.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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