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범죄 영화 '꾼'(장창원 감독, 타이거픽쳐스 제작)이 수능 특수를 제대로 잡으며 이틀 연속 흥행 1위를 꿰찼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 집계에 따르면 '꾼'은 지난 23일 22만4893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꾼'의 누적 관객수는 47만6810명으로 집계됐다.
'꾼'은 피해 금액 4조원, 피해자 3만명에 이르게 한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검사와 사기꾼이 합심해 판을 벌이는 범죄 사기극이다. 현빈, 유지태, 배성우, 박성웅, 나나, 안세하, 최덕문, 허성태 등이 가세했고 '평양성' '왕의 남자' 조연출 출신인 장창원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지난 22일 개봉한 '꾼'은 첫날 21만명을 동원한 데 이어 이튿날 역시 22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는 데 성공하며 11월 극장가 압도적인 흥행세를 과시했다.
박스오피스 상위권 모두 외화가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유일한 한국영화로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꾼'. 특히 '꾼'은 지난 23일 끝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맞아 수험생 관객을 대거 유입하며 굳히기에 돌입했다. 수능 특수까지 제대로 잡으며 흥행 청신호를 켠 '꾼'이 비수기 극장가 새로운 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같은 날 '저스티스 리그'(잭 스나이더 감독)는 4만2349명(누적 136만3103명)으로 2위에, '해피 데스데이'(크리스토퍼 랜던 감독)는 3만2313명(누적 115만9698명)으로 3위에 랭크됐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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