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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KBS '저글러스:비서들' 김창완, 인교진, 차순배, 정성호, 김기방, 정수영 등 '믿보배 6인방'이 안방극장에 차원 다른 '웃음 폭격'을 가동할 예정이다.
매 작품 마다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소화해내는 인교진은 YB애드의 중추이자 절대 파워를 가진 광고기획부 수장 조전무 역으로 등장한다. 마보나(차주영)가 모시는 보스이며 권위적이고 의리보단 승리, 과정보단 결과, 남 보다는 내가 먼저인 인물. 집안, 학벌, 인맥 등을 따져가며 부하들을 은근 차별하는가 하면, 말 자르기, 직원 자르기, 꼬리 자르기 등 무엇이든 자르고 보는 성격을 가져 직원들 사이에서는 '조카터'로 불린다.
차순배는 공부장(정성호)과 입사 동기로 허수아비 이사 황보 율(이원근)을 대신해 스포츠 사업부 실무를 전담 마크하고 있는 백부장 역을 맡았다. 황보 율에게 눌리고 부서 여직원들에게 쪼이고, 마누라 등쌀에 치이다보니 어느새 탈모 급행열차에 올라탄 소심형 인간. 드라마, 영화, 연극 등 다방면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하며 맹활약하고 있는 차순배가 어떤 감초연기로 안방극장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김기방은 YB애드 영상사업부 기획 프로듀서이자, 만년 대리 박치수 역으로 등장한다. 집보다 회사 탕비실이나 비품창고에서 자는 날이 더 많아 숙박비를 제하고 월급을 줘야 한다는 건의가 올라올 정도이며 더러워서 회사 사람들이 붙여준 별명이 박테리아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작품에서 씬 스틸러로 활약하고 있는 김기방은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깨알 재미를 돋운다.
정수영은 직장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가랑이가 찢어지고 있는 이 시대의 워킹맘 문대리 역을 맡았다. YB애드 영상사업부 살림을 담당하는 관리팀으로 돈줄을 쥐고 있어 부서 내 실세로 꼽힌다. 깐깐하고 꼼꼼하며 까칠한 성격을 가진 만큼 여자를 무시하고 쉽게 부려 먹으려드는 공부장과는 상극을 이뤄 회사 내에서는 공부장 잡는 저격수로 통한다. 톡톡 튀는 연기력과 실제 주변에 있을 법한 친근한 매력으로 공부장 역을 맡은 정성호와 아웅다웅 케미를 발산, 극에 웃음을 더한다.
제작진 측은 "극의 재미를 높이고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 명품 배우들을 캐스팅 했다"며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만나 완벽한 호흡으로 공감과 재미를 높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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