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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조정석이 '투깝스'를 통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다시금 입증했다.
보면 볼수록 다음 장면을 궁금하게 만드는 조정석의 저력은 1, 2회 내내 곳곳에서 빛을 발했다. 가족처럼 여기던 선배 조항준(김민종 분) 형사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고자 불의에 맞서는 모습은 캐릭터가 지닌 뜨거운 의리를 보여줬고 약자들을 괴롭히는 범죄자들에게 가차 없는 냉철한 태도를 통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감정을 쥐락펴락 한 것.
또한 죽은 조항준 형사의 가족들을 대하는 차동탁에게서는 범인들을 상대할 때와는 다른 인간적인 면모가 느껴졌다. 특히 조항준의 아이를 보는 그의 표정은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여러 감정이 점철돼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마저 찡하게 만들기도. 대사 없이도 인물의 감정을 보는 이들에게 온전히 전달하는 조정석의 깊은 표현력은 그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던 부분.
한편, 늘 처음과 같은 신선한 즐거움을 주고 있는 배우 조정석의 형사부터 사기꾼까지 극과 극의 파격변신은 오늘(28일) 밤 10시 MBC 새 월화특별기획 '투깝스' 3, 4회에서 계속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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